“건축은 삶의 일부… 서울 매우 역동적”
수정 2005-02-19 07:45
입력 2005-02-19 00:00
리베스킨트는 “건축은 기술이나 이론이 아니라 삶의 일부”라며 자신의 건축 세계와 한국에서의 첫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박물관 등과 같은 문화적 건물을 주로 설계했던 그는 “문화적 건축물이든 상업적 건축물이든 모두 일상 생활의 일부이며 시민의 삶과 긴밀하게 연결됐다.”며 “내가 관심있는 것은 건축과 삶과의 관계다. 건축은 사람에게 공간적·시간적 측면에서 방향을 제시해 주고 삶의 가능성, 지식의 원천이 된다.”면서 자신의 건축 철학을 밝혔다. 이어 “사람들은 보통 건축 비용, 건축주, 자재 등에 대해 얘기하지만 그 이상의 것을 얘기해 주는 게 제대로 된 건축”이라고 꼬집었다.
서울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서울은 굉장히 흥분된, 역동적인 도시라는 인상을 받았고 아이파크타워 역시 서울의 긴장, 조화, 역동성 등을 반영하고 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이어 “아이파크타워의 직선은 기술을, 원은 변화하는 자연을 의미한다.”면서 “행인과 건물, 도시와 공간이 의미있는 대화를 하는 것을 대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베스킨트는 미국 세계무역센터 자리에 들어서는 프리덤타워를 설계했으며,30∼40여개 나라에서 굵직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아이파크타워 이후 한국에서 받은 제의는 없지만 요청이 있다면 기꺼이 응하겠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2005-02-1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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