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지원장… 법관도 女風
수정 2005-02-16 07:09
입력 2005-02-16 00:00
이번 인사에서는 여성 법관들의 진출이 특히 눈에 띄었다. 대법원은 2년간 수련과정을 거친 예비판사 110명을 정식판사로,34기 사법연수원 수료생 97명을 예비판사로 임용했다. 정식 판사로 임용된 예비판사 중 54명이, 예비판사 중 47명이 여성이다.
2005 대법원 법관인사 명단
이번 인사에서는 또 여성이 지원장에 임명됐다. 주인공은 대전지법 공주지원장으로 발령 난 서울고법 김소영(39) 판사. 대법관과 지법원장에는 이미 여성이 진출했지만 여성 지원장은 처음이다. 지원자 중에서 임명하는 지방 지원장에는 육아, 교통 등의 이유로 여판사들이 거의 지원하지 않았다.
지원장은 재판 업무와 함께 법원의 행정 업무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적지 않은 자리다. 김 판사는 “법원행정처에서 행정 경험도 쌓았기 때문에 지원장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지원했다.”면서 “여성 법관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법조계에서도 여성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29회 사법시험에서 수석으로 합격한 김 판사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법원행정처 조사심의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05-02-1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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