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품질로 도요타 잡는다”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5-02-14 06:54
입력 2005-02-14 00:00
‘브랜드 경영’에 돌입한 현대차가 이 달부터 자체 개발한 품질관리 시스템 가동에 들어가 주목된다.‘가이젠(개선)’으로 유명한 일본 도요타자동차를 능가하겠다는 복안이다. 현대차는 생산공장과 애프터서비스(AS)부서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품질경영시스템(GQMS:Global Quality Management System)’ 1단계 운용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2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탄생한 GQMS는 신차 개발 단계에서부터 생산·판매·AS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품질 문제를 실시간 관리하고 개선하는 시스템이다.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곧바로 인터넷 사이트에 정보를 올려 연관 부서들이 실시간 점검하고 개선책을 내놓는 형태다.

유기적이고 신속한 품질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관련 부서들이 문제 발생후 어떻게 협조했는지, 그 결과는 어땠는지, 비용은 얼마나 들었는지 등을 일일이 체크한다.1단계 운용이 어느 정도 정착되면 국내 협력업체로 적용범위를 확대한 뒤 해외공장까지 포함시켜 오는 9월에는 완전 가동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종전에는 품질 문제가 발생해도 어떤 부서가 책임지고 개선해야 하는지 애매한 경우가 많았고 개선 여부 확인 등 사후 관리도 미흡했다.”면서 “GQMS가 본격 가동되면 그런 문제들이 상당부분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그는 “가이젠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일본 도요타에도 이처럼 체계적인 품질개선 시스템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GQMS를 토대로 현대차의 품질을 글로벌 톱 수준으로 끌어올려 현대라는 브랜드를 전 세계에 확실하게 각인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5-02-14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