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모탕 /고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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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2-12 10:55
입력 2005-02-12 00:00
땔나무 쪼개던 도낏날을 품어

섬세히 각인된 빗금의 상처로 진저리치던

사랑이,

개미허리처럼 잘록 오그라들어

빈집 헛간에



먼지뭉치로 누워 있네.

널 받아줄 순교자박물관이 있다면!
2005-02-1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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