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LG카드 인수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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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2-03 07:33
입력 2005-02-03 00:00
김승유 하나은행장은 “LG카드를 지원한 채권은행들에 LG카드 매각시 매입 우선권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2일 한국은행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 은행산업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이렇게 밝혔다. 김 행장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해 4·4분기 이후 월별 흑자로 돌아서고 증자를 완료한 LG카드 인수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김 행장은 “채권은행들이 LG카드에 3조원 이상 지원했는데 가만 있다가 ‘무임승차’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언급, 지원에 불참한 외국계 금융기관을 배제해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국수적인 생각으로 토종과 외국계를 구분할 필요는 없다.”면서 “다만 책임과 권리는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LG카드 매각작업이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채권은행들 중에는 우리은행과 농협 등이 인수의사를 밝힌 상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5-02-0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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