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미디어교육이다] “창의·표현력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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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2-03 00:00
입력 2005-02-03 00:00
“미디어 영상 교육은 창의성은 물론 자기 표현능력을 키워줄 수 있습니다.”

“영상 매체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옥석을 가릴 수 있는 눈을 키워줘야 합니다.”

지난달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홀에서 ‘초등학교 미디어 영상교육, 왜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KCB한국어린이방송제작단이 주최하고 문화관광부가 후원한 이 세미나에서 미디어 교육학자들과 미디어 교육을 맡은 교사들은 미디어 영상교육이 ‘필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제발표를 맡은 한국미디어교육학회 최창섭 회장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은 누구도 피할 수 없다.”면서 “아이들이 미디어 역기능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미디어 공급자가 소수인 시대는 지났다.”면서 “아이들도 영상 매체 생산자가 될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양 신일초등학교 이혜령 교사는 교육을 통해 미디어의 역기능에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미디어 교육 후 아이들 스스로 방송 프로그램의 폭력성이나 문제점을 지적했다.”면서 “단순히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아이들이 직접 영상물을 제작하면서 어떤 프로그램이 좋은가를 스스로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주위 사람들과 의견을 조율하고 배려하는 것을 배울 수 있다고 했다.



서울 미양초등학교 방송반 교사 정연실씨는 “직접 영상물을 만들어 본 아이들이 미디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것을 실제로 확인했다.”면서 “미디어 영상교육은 단순히 기술적인, 즉 제작 교육으로만 인식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05-02-0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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