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변종 뇌막염… ‘제2 사스’ 우려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5-02-02 07:38
입력 2005-02-02 00:00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새로운 유형의 C형 유행성 뇌막염이 지난 연말부터 중국 전역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지난 연말 안후이(安徽)성에서 발견된 이 전염병은 불과 한달여 만에 티베트(西藏)와 푸젠(福建)·하이난(海南) 등 3개 성을 제외한 28개 성·시·자치구 전역에서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고 관영 신화사가 1일 보도했다.

중국 위생부는 지금까지 모두 258명이 감염돼 16명이 숨졌다고 이날 밝혔다. 사망자 수는 지난달 30일 8명에서 불과 하루 만인 31일 두배로 늘어난 16명이다.

중국당국은 이번 전염병이 ‘제2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번질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전국 각지역에 긴급 예방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특히 보건당국은 인구 대이동이 발생하는 춘절(春節·구정) 연휴를 맞아 전염병 확산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C형 유행성 뇌막염은 C형 뇌막염 쌍구균이 전파하는 질병이다. 중국에서 수년 사이에 나타난 A형 유행성 뇌막염의 변종으로 알려져 있다.A형과 비교하면 전염성이 더 강하고 급성 감염률이 높다. 이 균은 키스를 하거나 기침·재치기를 할 때 나오는 분비물을 통해 전염된다.

oilman@seoul.co.kr
2005-02-02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