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 추모객 실종·체포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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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2-01 07:36
입력 2005-02-01 00:00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자오쯔양(趙紫陽) 중국공산당 전 총서기를 추모하기 위해 베이징(北京)을 방문한 반체제 인사들이 잇따라 실종되고 체포됐다고 홍콩 언론들이 31일 보도했다.

1989년 톈안먼(天安門)사태 때 학생 지도자로 참가했던 마사오방(馬少方)은 자오를 추모하기 위해 광둥성(廣東省) 선전(深) 경제특구에서 베이징으로 간 후 27일 이래 실종 상태라고 홍콩의 ‘중국인권민주운동정보중심’이 30일 밝혔다. 안후이성(安徽省) 출신의 장린(張林)과 왕팅진(王庭金)도 29일 고향인 방부(蚌埠)시 철도역에 도착한 후 체포돼, 장은 15일 구금형에 처해졌고 왕은 5시간 구금됐다가 풀려났다. 또 29일 자오 장례식이 거행된 바바오(八寶)산 혁명 공묘(公墓) 정문에서 시위를 벌이다 민간인 수십명이 당국에 체포됐다. 한편 중국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베이징시 중심가 푸창후퉁(富强胡同) 6호에 위치한 자오의 자택과 가족들을 계속 감시하고 있다고 타이완과 홍콩 언론들이 이날 보도했다.

oilman@seoul.co.kr
2005-02-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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