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국땅값 3.86%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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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1-29 10:45
입력 2005-01-29 00:00
땅값 상승세가 충청권에서 수도권과 지방도시로 옮겨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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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는 지난해 전국의 땅값 상승률이 평균 3.86%로 전년(3.43%)에 비해 0.43% 포인트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분기별로는 1·4분기 1.36%,2·4분기 1.09%,3·4분기 0.77%,4·4분기 0.58%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충남 연기군으로 전국 평균 상승률의 3배인 23.33%를 기록했다. 상승률 상위 10위 안에 충청권 도시가 6곳이나 포함됐다.

그러나 행정수도 위헌결정(10월21일) 이후인 4·4분기부터는 충청권은 매수세가 사라지고 팔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땅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실제로 위헌결정이 난 이후인 4·4분기 상승률 전국 10위에는 충청권이 한곳도 들지 못한 대신 수도권은 4곳이 포함됐다. 연기군은 2.79%, 공주시는 0.23%가 각각 하락했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다른 투자자들이 위헌결정 이후 수도권과 지방으로 움직였다.”면서 “앞으로는 개발호재가 있는 곳이 많이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행정수도 무산 후속대책이 추진중이어서 충청권 땅값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연기군 등 충청권 지역의 4·4분기 땅값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토지투기지역 조기해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건교부는 그러나 4·4분기 땅값 변동률과 관계없이 다음달 발표할 행정수도 후속대안을 지켜본 뒤 해제 여부 및 해제 범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2005-01-2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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