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생활용품 업체인 프록터 앤드 갬블(P&G)이 면도기 및 전지 생산업체인 질레트를 570억달러(58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P&G 관계자는 27일 밤 양사의 협상에서 질레트 주식 1주당 자사 주식 0.975주를 교환하는 형식의 합의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질레트의 폐장가(45달러)에 18%의 프리미엄을 얹은 것으로 합의 결과는 즉각 양사 이사회에 보고돼 재가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감독 당국의 승인을 받아 합병이 완료되면 질레트의 ‘듀라셀 배터리’와 탈취제인 ‘라이트 가드’, 각종 면도기 브랜드들은 P&G의 세정제 ‘타이드’, 헤어제품 ‘팬틴’,‘폴저스 커피’ 등과 합쳐져 연 매출 600억달러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소비재 업체로 거듭나게 된다.
2005-01-2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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