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새차 9종 일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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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1-25 07:15
입력 2005-01-25 00:00
GM대우차가 올해부터 내년 사이에 출시할 새 차 9종을 24일 언론에 미리 공개했다. 다소 둔한 느낌의 GM차의 기존 이미지를 의식한 듯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과감해졌다. 신차 투입을 통해 현재 90만대인 생산규모(수출포함)를 내년에 100만∼110만대 수준으로 20%가량 늘릴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120만대까지도 보고 있다.

그러나 새 중형차와 디젤(경유)차가 투입되기까지는 1∼2년의 공백이 있어 이 기간을 어떻게 버텨내느냐가 핵심관건으로 보인다.

이례적으로 향후 2년간 출시할 신차를 무더기로 언론에 공개한 것도 이같은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닉 라일리 GM대우차 사장은 이날 “청와대보다도 구경하기가 더 어렵다.”는 경기도 부평공장 디자인센터를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뉴마티즈’ 등 신차 9종을 부분공개한 라일리 사장은 “경쟁업체에 비해 올해 내수시장 공략여건은 다소 불리하지만 생산규모 증대 등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GM대우가 신차들에 적용한 공통된 이미지도 ‘대담함’(bold)과 ‘강력함(strong)’이다.

가장 눈길을 끈 신차는 그야말로 베일을 처음 벗은 ‘V250’(프로젝트명). 엔진과 디자인을 바꾼 중형차 매그너스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차틀은 종전 매그너스와 같아 ‘풀체인지업 모델’은 아니다. 공격적인 느낌의 커다란 헤드램프가 인상적이다. 요즘 유행을 좇아 ‘벨트라인’(사람으로 치면 허리 아래라인으로 차체 밑에서부터 차유리문이 시작되는 지점까지의 거리)도 상당히 높다. 이르면 12월말이나 내년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시장에서 반응이 좋으면 현재 1교대인 매그너스 생산라인을 2교대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 다른 야심작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C-100’도 벨트라인이 높다.7인승으로 세련된 느낌이 강하다. 칼로스 후속모델인 T250은 언뜻 봐서는 중형차로 착각할 만큼 ‘커보이게 하는 데’ 역점을 뒀다. 새 마티즈가 종전보다 귀여워졌으나, 다소 작아진 느낌을 주는 것과 대조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5-01-2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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