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흥 前대법원장 한강 투신 사망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5-01-18 11:49
입력 2005-01-18 00:00
17일 오후 5시50분쯤 유태흥(86) 전 대법원장이 서울 마포대교에서 한강에 투신, 자살했다.

이미지 확대
유태흥 전 대법원장
유태흥 전 대법원장 유태흥 전 대법원장
유 전 대법원장은 투신 직후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곧바로 인근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5시간 만인 오후 10시50분 숨졌다.

유 전 대법원장은 고혈압과 허리 지병으로 그동안 통원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병세가 악화되어 매일 물리치료를 받고 밥 대신 죽을 먹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에 따르면 유 전 대법원장은 신병에 따른 괴로움을 자주 토로해 왔으며, 이날 점심을 거른 채 “병원에 들렀다 공원에서 놀다 오겠다.”는 말을 남긴 채 외출했다.

충남 홍성 출신인 유 전 대법원장은 1948년 제2회 조선변호사 시험에 합격,1975년 서울 고등법원장을 거쳐 1981∼1986년 8대 대법원장을 역임한 뒤 변호사 개업을 했다.1992년부터 안중근 의사 사업추진위원회 고문을 맡고 있다.



유 전 대법원장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고 장례는 19일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2005-01-18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