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순혈주의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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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1-10 00:00
입력 2005-01-10 00:00
보수적인 한국은행이 고위직에 대한 문호개방을 신호탄으로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더 이상 현실에 안주하다가는 경제계 안팎의 흐름을 놓쳐 한은의 위상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절박함에서 비롯됐다.

한은의 큰 밑그림은 금융경제연구원을 국내 제1의 ‘싱크탱크’로 재편해 기존의 위상과 역할을 일대 혁신하겠다는 말로 요약된다.

이를 위해 한은은 연구원장을 외부에서 수혈하기로 했다.‘순혈주의 파괴’다.21일까지 응모·접수를 받는 2년 임기제의 연구원장의 보수 등 대우는 파격적이다. 기존의 부총재급(이사)으로 하고, 차량 등 각종 부대 지원도 국내 국책 및 민간 경제연구소 못지않게 해주기로 했다. 자격 요건은 국내·외 대학, 연구기관, 국제기구 등에서 연구경력 10년이 넘고, 비전과 혁신능력, 국제적 감각을 겸비해야 한다.

또 기존의 동북아경제연구실장 외에 신설되는 사회경제연구실장, 경제제도연구실장 등 3명도 공모한다. 이에 따라 조직도 6개팀에서 8개 연구실로 확대 개편, 한은 조사국과의 연계활동도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은의 조직개편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2005-01-1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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