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사람입국이다” 피터 드러커교수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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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1-01 10:21
입력 2005-01-01 00:00
사람입국 신경쟁력특별위원회(위원장 문국현)는 피터 드러커 혁신상을 제정키로 하고 올 연말 첫 수상자를 선정·수상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국가나 기업, 사회발전의 새 원동력은 사람이며 새 동력을 확보하는 길이 평생학습을 통해 사람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드러커 혁신상은 성인교육·직원교육 등 평생학습 취지에 맞는 교육을 통해 사람의 경쟁력을 높인 기업이나 단체라면 어디나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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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 교수
피터 드러커 교수 피터 드러커 교수
서울신문은 이에 동참,‘지식노동자’ 개념을 만들어낸 현대 경영학의 거두 피터 드러커 교수와의 대담을 시작으로 현지 취재를 통해 선진국의 평생학습을 통한 신경쟁력 창출 사례를 소개하는 신년기획 ‘이젠 사람입국이다’를 시작한다. 평생학습 체계를 구성하는 정부의 노력, 현장에서 이를 접목시키는 기업이나 단체들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이를 통해 자신의 삶을 극적으로 변화시킨 성공 사례들도 소개된다.

드러커 교수와의 대담은 사람입국 신경쟁력특별위원회가 피터 드러커 혁신상 제정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해말 드러커 교수를 만나는 과정을 동행 취재해 이뤄졌다. 드러커 교수는 “평생학습은 사람을 젊게 만든다.”며 특별위원회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드러커 교수는 “한국이 산업사회에 급속히 적응하느라 앞으로 사회적·정치적 혼란이 올 것”이라면서 “이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 한국이 급속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도 이민을 받아들인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미래 사회에 노동력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 대비, 개인들은 퇴직 이후의 생활을 위해 직업 이외의 관심사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드러커 교수는 21세기 한국은 지식사회에 걸맞게 재벌형·집단형 기업체제에서 탈재벌 개별기업형, 개인형 기업체제로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지식사회에서는 노조가 쇠퇴할 수밖에 없으므로 탈노조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앞으로의 한국 경제의 발전은 중국과 인도 시장에서의 성공여부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



또 한국 정부가 지식노동자를 위한 고용창출에 성공한다면 일본을 추월할 수도 있다면서 지식노동자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을 촉구했다.

클레어몬트(미 캘리포니아주) 전경하특파원 lark3@seoul.co.kr
2005-01-0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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