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그랜드슬램] “고개들어 싱, 이제 1라운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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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11-25 00:00
입력 2004-11-25 00:00
지난 6월 3년 만에 US오픈 정상에 복귀했던 레티프 구센(남아공)이 ‘메이저 왕중왕전’인 미프로골프(PGA) 그랜드슬램 첫날 세계랭킹 1위 비제이 싱(피지)에 한 발 앞섰다.

구센은 24일 미국 하와이주 카우아이의 포이푸베이골프장(파72·701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구센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친 PGA챔피언십 우승자이자 상금왕인 싱을 1타차 2위로 밀어내고 기선을 제압했다.

싱과 하루 종일 치열한 샷 대결을 벌인 구센은 3번홀(파4)에서 18m짜리 버디를 낚은 것을 비롯해 2번홀부터 6번홀까지 줄버디 행진을 이어 가며 신들린 퍼팅 감각을 뽐냈다. 싱도 6번홀(파5)에서 이글을 뽑아내며 물러서지 않았다.

12번홀까지 선두를 달리던 구센은 13번홀 보기로 싱에 공동선두를 허용한 뒤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싱에게 1타차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싱이 16번홀에서 1타를 잃은 덕에 다시 공동선두로 복귀한 구센은 18번홀에서 버디를 보태 파세이브에 그친 싱을 1타차로 제쳤다.

메이저대회 47차례 도전만에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던 필 미켈슨(미국)은 이글 2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3위에 머물렀다.



브리티시오픈 우승컵을 안으며 17년 간의 무명 생활을 마감한 ‘떠돌이’ 토드 해밀턴(미국)은 2언더파 70타를 쳐 선두를 따라잡기가 버겁게 됐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2004-11-2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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