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성 商議부회장 돌연사퇴 ‘왜?’
수정 2004-11-20 10:31
입력 2004-11-20 00:00
대한상의는 19일 “김 부회장이 경기대와 한국산업기술대 등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하기 위해 오는 25일 퇴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일부 대학에서 강의 요청이 늘어나 더이상 상의 업무를 볼 수 없게 됐다.”며 “본격적인 후진 양성을 위해 최근 사임의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퇴진에 대해 일각에서는 ‘압력’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1년3개월 뒤면 남은 임기를 채우고 명예롭게 물러날 수 있는 데다 대학 강의도 새삼 새로울 게 없기 때문이다.
김 부회장의 사퇴 배경으로는 후임자로 사실상 확정된 김상열 전 무역위원회 상임위원과의 관계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과 돈독한 사이인 김 전 위원이 수개월 전부터 상의 부회장직을 맡을 것이란 소문이 파다했다. 김 부회장은 1997년 5월 취임 이후 대한상의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으며, 정부와 재계의 조정자로서 충실한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대한상의는 오는 26일 임시의원총회를 열어 후임 부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4-11-2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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