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테마기획-마케팅 산실] 하나로텔레콤 매스전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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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11-15 08:22
입력 2004-11-15 00:00
제2 시내전화 사업자이자 초고속인터넷업계 2위인 하나로텔레콤에 2004년은 ‘도약의 해’이다. 시내전화에 이어 지난 7월 시외·국제전화 시장 진출을 계기로 통합 브랜드인 ‘하나폰’을 출시, 명실상부한 종합유선통신사업자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8월 ‘쓰던 번호 그대로’ 전화 사업자를 바꿀 수 있는 시내전화 번호이동성이 서울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시장점유율 끌어올리기에 전력을 쏟고 있다.

번호이동성·인터넷전화로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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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폰’ 출시와 함께 시내전화 가입자 끌어…
하나폰’ 출시와 함께 시내전화 가입자 끌어… 하나폰’ 출시와 함께 시내전화 가입자 끌어모으기에 전력을 쏟고 있는 하나로텔레콤 매스전화 팀원들. 뒷줄 왼쪽부터 김지연 사원, 박성 사원, 이재준 대리, 김춘 사원, 유인옥 사원, 이하나 사원, 김영수 차장, 이희천 사원, 김용주 부장, 정호민 대리, 민경유 상무. 앞줄 왼쪽부터 이용택 대리, 박지민 과장, 이정훈 과장, 안기복 대리, 조정민 과장, 박진찬 과장, 장덕진 대리, 윤경림(뒤쪽) 전무, 박종서 과장.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하나로텔레콤의 주요 상품은 초고속인터넷이다.1999년 시내전화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도 그랬다.

당시 소비자가 전화사업자를 바꾸면 ‘쓰던 번호’도 바뀌는 탓에 시장의 저항감이 강했다. 더욱이 아파트를 제외한 일반 주택은 소비자가 초고속인터넷 제품을 사야만 전화를 설치할 수 있어 시장 확대가 쉽지 않았다.

돌파구로 찾은 것이 일반전화와 똑같은 모양의 폰투폰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2002년 4월 국내 처음 상용화했다. 기본료는 월 1000원. 시내전화 요금으로 시외전화를 쓰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예컨대 서울에서 부산에 전화할 때 일반전화는 1분에 83.4원이지만, 인터넷전화는 13원만 내면 된다.

“하나폰을 날게 하라”

지난 7월 하나로통신에서 하나로텔레콤으로 사명을 바꿨다. 초고속인터넷이 주요 상품이었지만 이제는 시내·시외·국제 전화 사업을 아우르는 종합유선통신사업자로 변신한 데 따른 것이었다. 이에 맞춰 통합 브랜드인 ‘하나폰’도 내놓았다.

문제는 ‘하나폰’을 일반 가정에 침투시키는 것. 일반 전화는 소비자가 심사숙고해 선택하는 상품이 아니어서 시장 확대가 쉽지 않다. 그래서 기존 제품을 이용해 진입 장벽 허물기를 시도 중이다.

방법은 자사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에게 인터넷전화 무료 체험기간을 주는 것. 발신자 번호가 표시되는 하나로텔레콤 전화기를 한 대 설치해 준다. 기존의 전화도 계속 쓸 수 있다.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품질을 직접 경험한 뒤 하나로텔레콤으로 바꿔달라는 것이다. 기본료와 가입비는 받지 않는다.

‘3040’을 내 편으로

시내전화 번호이동성과 인터넷전화에 힘입어 지난 8월부터 월 평균 가입자가 1만 9000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월 평균 가입자는 3000명 수준. 번호이동성이 서울지역으로 확대된 지난 8월 한달간 번호이동으로 모은 가입자수만 6만 7698명. 올해는 당기순이익도 5억여원을 내는 등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여세를 몰아가기 위해 구매 결정권자인 30,40대 주부를 상대로 마케팅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서울, 경기 등 16개 이마트 점포에서 시내전화ㆍ초고속인터넷 등 상품을 진열대에 놓고 판매 중이다. 소비자가 장바구니에 넣을 수 있도록 하나폰 등록번호가 들어 있는 밀폐용기 세트인 락앤락을 하나폰 포장에 담은 것. 이 상품으로 가입하면 시내전화 한 달 무료 사용 및 전화요금 매달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0,40대의 관심사인 건강에도 초점을 맞춰 지난 9월부터 신규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 서비스 우대 행사도 벌이고 있다. 전국 15개 종합검진센터에서 가입 고객 본인과 가족 2명까지 검진료 47%를 깎아준다. 신청은 ‘106’으로 전화하면 된다.

정호민 대리는 “우리 팀은 고객의 마음을 뺏어오려는 생각에만 집중할 뿐이다.”면서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각오와 함께 우리 팀의 아이디어 회의는 오늘도 계속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2004-11-1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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