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임금 5년새 109%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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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11-12 00:00
입력 2004-11-12 00:00
포스코가 지난 5년간 1인당 평균 연봉 증가율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사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1인당 평균 연봉은 SK㈜가 5844만원으로 수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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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내 대표적 상장기업 10개사(금융사 제외)의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 자료에 따르면 1999∼2003년 5년간 1인당 연봉 증가율은 포스코가 109.1%로 가장 높았다.5년 사이에 연봉이 무려 두배나 많아진 것이다. 이어 한국전력(95.2%), 현대자동차(82.3%), 에쓰오일(57.8%), 삼성전자(55.3%),KT&G(50.7%) 순이었다.

지난해 직원 1인당 연간 평균 급여액은 SK㈜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SK텔레콤(5603만원), 에쓰오일(5589만원),KT&G(5341만원), 포스코(5164만원) 등도 연봉 5000만원을 웃돌았다.

반면 이들 기업의 고용 증가는 ‘제자리걸음’이거나 대폭 후퇴해 ‘내식구 챙기기’만 신경을 쓴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포스코의 고용 증가율은 1999년 1만 9485명에서 지난해 1만 9373명으로 지난 5년간 1%가량 줄었고, 한국전력(3만 227명→1만 7115명)은 44%, 에쓰오일(2467명→2346명) 5%,KT&G(5260명→4637명)는 12%가량 후퇴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고용 증가율은 1999년 3만 9350명에서 지난해 5만 5379명으로 40.7% 늘었으며, 신세계는 지난해 평균 연봉이 2305만원에 불과했지만 지난 5년간의 고용 증가율(5474명→9073명)은 무려 66% 늘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02년 평균 연봉이 5192만원에서 지난해는 4927만원으로 5%가량 줄어 다른 대기업과 대조를 이뤘다.

포스코 관계자는 “1999∼2000년 1인당 평균 연봉에는 복리후생비와 일부 성과급 등이 빠져 전체 증가율이 불어났다.”면서 “이것을 모두 포함하면 지난 5년간의 연봉 증가율은 49.7%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의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현대차 임직원의 연간 전체 급여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2조 7286억원을 임직원 급여로 지출해 1999년 1조 2478억원보다 118.6% 늘어났으며, 현대차는 지난해 전체 급여총액이 2조 4192억원으로 5년 전의 1조 3139억원보다 84.1% 증가했다. 반면 KT는 지난해 1조 8203억원으로 1999년 1조 8551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4-11-12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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