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불구 한국경제 근간은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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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11-04 00:00
입력 2004-11-04 00:00
외국인 투자기업들은 현재 한국의 경기가 어렵지만 한국 경제의 근간은 탄탄하다며 낙관적인 견해를 표시했다.

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 유럽상공회의소(EUCCK), 서울재팬클럽(SJC) 등 주요 외국상공회의소는 3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외국인투자기업 최고경영자(CEO) 만찬 간담회를 갖고 ‘한국 정부에 대한 감사의 밤’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외국기업 관계자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희범 산자부 장관 등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나와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주한 외국 상공회의소들이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과 유치 노력을 꾸준히 추진해 온 한국정부의 노력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명하기 위해 대규모 행사를 열기는 처음이다.

외국인 투자기업들은 이 자리에서 외국인 누적투자 1000억달러, 한국의 수출 2000억달러 돌파를 축하했다.

올해 들어 외국인투자는 지난 3년간의 감소 추세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반전됐으며 지난달 7일자로 외국인투자 신고 누계액이 1000억달러에 달했다. 외국인 투자기업들은 ▲조세감면, 입지지원, 현금지원제 도입 등 외국인투자가에 대한 인센티브 확충▲인베스트 코리아 출범, 프로젝트 매니저 제도를 통한 원스톱서비스 및 전문지원 강화, 범정부적 유치체제 구축 등 지원체제 정비▲가사보조인에 대한 장기비자 부여, 외국인학교 설립, 노사문제 등 외국인 경영·생활환경 개선 등을 주요 제도 개선 내용으로 들었다.

특히 이들은 최근 외국인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은 “한국은 사업하기 좋은 곳, 투자하면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곳”이라는 투자가들의 확신을 나타낸다며 현재 경기는 어렵지만 한국 경제의 근간은 탄탄하다며 낙관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이 산자부 장관은 이번 행사가 외국인투자기업과 한국정부의 미래지향적 동반자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정부는 외국인투자가들의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고객만족 행정’에 역점을 두고 범정부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윌리엄 오벌린 회장은 한국을 찾는 미국계 CEO가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기존 투자기업의 재투자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세계 기업들이 한국경제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4-11-0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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