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10대중 6대 ‘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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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10-19 06:50
입력 2004-10-19 00:00
중고자동차 매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자동차 10대 중 6대는 한번 이상 사고가 있었던 차들이다. 특히 대형사고로 수리비가 과다하게 들어가는 것으로 판단돼 전손 처리한 차량도 상당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보험개발원이 중고자동차 판매 2개 업체를 골라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들의 보험사고 유무를 조사한 결과, 전체 2만 6538대 중 1만 5922대(60.0%)가 사고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차량의 총 사고건수는 3만 6638건으로 1대당 평균 1.4건이었다.

조사대상 중 89대는 보험사가 전손 처리한 차량으로 나타났다. 전손 처리는 수리에 들어가는 비용이 차값보다 크다고 판단될 때 보험사가 취하는 조치로 보험금을 전액 지급한 뒤 폐차 처리하거나 잔존가치 회수를 위해 중고차 매매업자에게 판매한다.

전손 처리된 차가 중고차 시장에서 매매되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판매업자가 사고이력을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제 가치보다 훨씬 비싸게 차를 사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침수된 적이 있는 차량도 72대나 매물로 나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개발원은 중고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www.kidi.or.kr)에서 ‘중고차 이력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2004-10-1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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