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20명 駐中대사관 진입
수정 2004-10-16 11:30
입력 2004-10-16 00:00
YTN 화면
이들은 이날 오전 6시께 한국 영사관 건물이 들어 있는 외교단지의 담을 넘어 공동부지 안으로 들어가는 데 성공한 후 40여분 만에 영사부 셔터를 올리고 건물 안까지 진입했다.
이들이 처음 진입한 공동부지는 외교공관의 불가침권이 적용되지 않는 지역이어서 자칫 중국 공안에 붙들릴 수도 있었지만 중국 공안은 출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사부 건물 진입자들은 남자 6명 여자 14명이며, 이들 중에는 어린이 4명이 포함돼 있다.
이들이 진입한 영사부는 주중대사관과 약 3㎞ 떨어진 곳에 위치한 단층 건물에 자리잡고 있으며, 이 건물을 포함한 단지 안에는 13개 외교공관 건물이 들어 있다.
중국 정부는 진입과정에서 체포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탈북자들의 한국행을 사실상 허용하고 있어 이들의 한국행은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과의 국경을 이른바 ‘국방 최전선’으로 지정해 경비를 대폭 강화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산케이신문이 서울발로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런 지시는 ‘최전선’을 남북이 대치한 휴전선에서 중국과의 접경지역으로 옮겼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탈북자 증가에 따른 체제붕괴의 위기감이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oilman@seoul.co.kr
2004-10-1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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