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GM’ 쇼크… 파장 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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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10-15 07:47
입력 2004-10-15 00:00
|파리 함혜리특파원|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회사인 미국 제너럴 모터스(GM)는 14일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독일 오펠 등 GM유럽 산하 자동차회사의 직원 1만 2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총 6만명을 고용하고 있는 GM유럽 전체 인원의 20%에 해당하는 대규모의 감원이어서 상당이 큰 파장을 몰고올 전망이다.

프리츠 헨더슨 GM유럽 사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몇년간 지속된 경기 불황으로 누적된 부채를 해결하고 기업이 이익을 내기 위해 대규모의 감원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대부분 독일 지역의 생산공장이 대상이며 예정인원의 90%는 내년 중 정리해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펠사는 독일의 4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총 3만 3000명이 일하고 있다.

영국의 보홀(Vauxhall)와 스웨덴의 사브(Saab)를 소유하고 있는 GM유럽은 그러나 각 회사의 구체적인 감원 계획은 명시하지 않았다. 독일 일간 빌트 자이퉁에 따르면 오펠은 7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나 당초 우려했던 루에셀샤임(중서부) 및 보쿰(북서부) 공장의 폐쇄는 피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헨더슨 사장은 “1999년 이후 쌓인 누적적자 해소를 위해 내년까지 5억유로를 절감해야 한다.”며 “다른 유럽 국가 및 아시아 국가의 자동차와 가격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유럽시장의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같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lotus@seoul.co.kr
2004-10-15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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