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접대비 ‘흥청’ 기부금엔 ‘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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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10-11 07:23
입력 2004-10-11 00:00
기업들이 접대비 규모는 매년 늘리면서도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기부에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난해 불경기에도 불구,기업들의 접대비는 매출액보다 더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5조 4000억원을 넘어 기부금의 2.5배에 달했다.

10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법인 전체의 접대비 총액은 5조 4504억원으로 2000년에 비해 35.1% 늘었다.그러나 기업들의 기부금 총액은 2조 2135억원으로 2000년보다 오히려 8.2% 감소했다.

접대비 총액은 2000년 4조 354억원에서 2001년 4조 4999억원,2002년 5조 1073억원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기부금 총액은 2000년 2조 4104억원에서 2001년 1조 5748억원으로 크게 줄어든 뒤 2002년 1조 8958억원,지난해 5조 4504억원으로 점점 늘고는 있으나 2000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전체 법인의 매출액은 같은 기간 1473조 5081억원에서 1806조 8206억원으로 22.6% 늘어나는데 그쳤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2004-10-1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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