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철현의원 “일부교과서 반미·친북 일관”
수정 2004-10-05 09:31
입력 2004-10-05 00:00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은 4일 국회 교육위의 교육인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두산출판사의 교과서는 6·25전쟁을 ‘남침 및 북한의 도발’로 규정하고 있는 반면 금성출판사의 교과서는 ‘국가간의 외교분쟁 과정에서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군사적 충돌’로 기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금성출판사 교과서는 1415개교 중 49.5%인 701개교가 채택하고 있으며 두산출판사 교과서는 16%인 225개교가 채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또 “이 교과서는 광복 이후 남한의 역사를 ‘미 군정 및 독재정부 대(對) 남한 민중’의 시각으로 기술하는 등 반미·친북·반재벌 시각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이는 김대중 정부 이전의 현대사를 모조리 부정하는 북한의 주체사상과 동일한 시각”이라고 말했다.이어 “청소년의 70%가 미국을 ‘제1의 안보위협국’으로 본다는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도 이런 교과내용의 영향이 상당부분 작용한 탓”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안병영 교육부총리는 “검정심의위원회의 적법한 검정 절차를 거친 문제없는 교과서이며 해당 내용은 친북·좌파적 성향이 아닌 집필자가 객관적으로 서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도 보도자료를 내고 “학자·전문가로 구성된 검정위원회의 2차례 심사를 거친 것으로 객관적 사실을 서술했다.”고 반박했다.
안동환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2004-10-0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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