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北 미사일 발사실험 자제를
수정 2004-09-25 10:42
입력 2004-09-25 00:00
무엇보다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강행할 경우 예상치 못한 파장에 직면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북한은 득보다 실이 훨씬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도 어제 “북한이 만약 미사일 실험을 한다면 국제사회로부터 매우 나쁜 반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그렇지 않아도 국제사회에서 ‘위험국’으로 낙인찍힌 북한의 실체가 더욱 부정적으로 비쳐질 것이라는 얘기다.북한의 미사일 실험 준비는 당장 한반도 주변에 군사적 긴장을 높일 수 있다.일본 해상자위대가 이지스함과 정보수집기 등을 동해에 출동시킨 것도 같은 맥락이다.
북한이 미사일을 실제로 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미국 대선 등을 앞두고 6자회담 참가국 등의 분위기를 떠보기 위한 무력시위용이 아니겠느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북한의 미사일 실험 발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해서는 안 될 것이다.미국 정가 일각에서는 북한의 ‘10월 위기설’도 나돌고 있다.이를 모면하기 위해 실험을 강행하려 한다면 더 큰 화를 불러올 것이다.거듭 강조하건대 북한은 미사일 실험을 자제해야 한다.
2004-09-2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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