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생활가전 빛고을서 빛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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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9-24 07:20
입력 2004-09-24 00:00
지난해 삼성전자내 유일한 적자 사업부로 위상이 추락했던 생활가전총괄이 생산조직을 자회사인 삼성광주전자로 완전 이관하면서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광주전자는 내년 3조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3일 광주시와 함께 광주·전남지역을 2010년까지 홈네트워크 냉장고,로봇 청소기 등 유비쿼터스 세상을 주도하는 첨단 생활가전의 메카로 본격 육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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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광주시는 향후 5년간 삼성전자 및 협력업체의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인프라 지원에 105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삼성전자는 올해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생활 가전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광주전자는 지금까지 냉장고 3개 라인,김치냉장고 2개 라인,청소기 7개 라인과 콤프레서 부품 공장 등을 갖추고 있었으나 최근 수원사업장에서 세탁기 2개 라인,에어컨 7개 라인이 옮겨옴에 따라 20개 이상의 생산라인을 갖춘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 부문은 올 초 윤종용 부회장이 직접 챙기면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했다.경쟁력이 떨어진 전자레인지 라인을 말레이시아로 이전했고 에어컨·세탁기 라인의 광주공장 이전을 신속히 마무리지었다.생산시설 통합을 통해 물류·인건비 등을 줄이고 각종 간접비용도 최대 30% 절감할 수 있게 됐다.삼성전자 본사조직인 생활가전총괄은 생산기능 없이 연구개발·영업 등만 담당한다.

부품 조달의 효율성도 높아진다.광주공장 인근 평동산업단지에는 광주시가 삼성전자 협력업체를 위해 마련한 4만 8000평 규모의 협력업체 단지가 조성됐다.광주시는 지난해 기업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제정하고 수도권 소재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투자환경 설명회,현장방문을 실시하는 등 협력업체 유치에 공을 들여왔다. 광주시는 또 삼성전자 제품 구매운동을 전개하고 직원 자녀교육을 위해 특수목적고 및 자립형 사립고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2004-09-2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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