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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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9-15 08:12
입력 2004-09-15 00:00
역시 도사!

깊은 산중에서 오랫동안 수도하던 도사가 마을로 내려왔다.

수양을 위해 다른 절을 찾아가려는데 세 갈래 길이 나타났다.

마침 지나가는 농부에게 길을 물었다.심기가 불편한 농부가 빈정거렸다.

“보아하니 도사이신 것 같은데 점을 쳐서 알아보시구려.”

그 말을 들은 도사가 대뜸 운수를 짚어보고선 결과를 말했다.

“음,지나가는 농부에게 물어보라고 나왔네.”

부부싸움

한 남자가 술집에서 우울한 표정으로 술을 마시고 있었다.

바텐더가 위로해주려고 그에게 말을 걸었다.

“무슨 일 있으세요?”

남자는 풀이 죽은 목소리로 말했다.

“집사람과 좀 다퉜었는데,한 달 동안 말도 안 하겠다고 했어요.그런데 그 평화롭던 한 달이 오늘로 끝나거든요.”
2004-09-1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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