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美영화사 MGM인수
수정 2004-09-15 00:00
입력 2004-09-15 00:00
산하에 소니·픽처·엔터테인먼트(옛 컬럼비아 영화)를 갖고 있는 소니는 MGM 매입으로 DVD 등 판매 사업에 가세,차세대 디지털 가전 등 복합미디어산업 판매경쟁에서 우위 확보를 노리고 있다.
MGM은 영화제작에서는 발을 빼고 있지만 ‘벤허’‘007시리즈’ 등 할리우드 황금기의 작품 약 4000개의 판권을 갖고 있다.
하지만 소니로서는 거액 투자가 부담이 돼 애로를 겪고 있는 실적회복에 족쇄가 될 것을 우려하기도 한다.
소니 컨소시엄은 MGM의 20억달러에 이르는 부채를 계승하고 주당 12달러에 주식을 매입한다.타임워너는 주당 11달러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하는 방안을 제시했었다.타임워너는 아메리카온라인에 대한 과도한 합병이 회사 전체에 엄청난 타격을 준 사례가 있어 무리합병은 피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니는 1989년 34억달러에 매입한 컬럼비아 영화가 스파이더맨 등 히트작을 다수 내면서 주요 수익원으로 삼고 있다.일본 언론들은 소니의 MGM 인수는 경영권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007시리즈’ 등 MGM이 갖고 있는 풍부한 영화 소프트웨어의 판권을 획득,소프트웨어를 둘러싼 사업강화를 노렸다고 분석했다.
taein@seoul.co.kr
2004-09-1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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