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종신보험료 4.3% 내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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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9-15 07:38
입력 2004-09-15 00:00
내년부터 생명보험사들이 책정하는 예정사업비가 낮아져 보험료 인하로 이어질 전망이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1년 이후 생보사가 매년 2조원 이상의 ‘사업비차 이익’을 냄에 따라 사업비 적정성 심사 강화 등을 통해 사업비 과다 책정을 시정해 나가기로 했다.

사업비차 이익이란 예정사업비와 실제 집행한 사업비간의 차익으로,예정사업비가 높게 책정되면 사업비차 이익도 그만큼 커지며 이는 보험료 인상요인으로 작용한다.

생보사들은 2001,2002회계연도에 각각 2조 1767억원,3조 2981억원의 사업비차 이익을 올린 데 이어 2003회계연도에는 2조 7589억원의 사업비차 이익을 냈다.

금감원 분석결과,2003회계연도 사업비차 이익 중 26%는 보험사의 자체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절감에 따른 것이며 21%는 종신보험 판매가 늘면서 예정사업비를 과다 확보한 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보험상품에 대한 심사를 강화,예정사업비의 과다책정을 막아 예정사업비의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또 중장기적으로 사업비차 이익이 있을 경우 이를 계약자에게 돌려주는 유배당보험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번 대책에 따라 내년 4월부터 생명보험 상품의 보험료가 전반적으로 소폭 인하되며 종신보험의 경우 평균 4.3%의 보험료 인하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예를 들어 종신보험에 가입한 35세 남자의 경우 월 보험료가 17만 2000원에서 16만 3339원으로 낮아지게 된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2004-09-1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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