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박사 서울대 첫 석좌교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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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9-02 06:53
입력 2004-09-02 00:00
세계 최초로 사람의 난자를 이용,배아줄기세포배양에 성공해 난치병 치료에 획기적인 길을 연 황우석(黃禹錫·50·수의학과) 교수가 1일 서울대 첫 석좌교수로 임명됐다.

서울대는 이날 세계적 석학인 황 교수를 정년인 오는 2019년 2월 말까지 석좌교수로 임용했다고 밝혔다.황 교수는 “서울대 가족에게 감사드리며 국민에게도 앞으로 더 책임감을 가지고 연구활동에 정진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황 교수는 “석좌교수에 걸맞게 학문적으로 우수한 결과를 내놓도록 노력할 것이며 학생들 지도에 있어서도 다시 한번 옷깃을 여미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의대,공대,농대 등 7개 단과대 140여명의 교수가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기 위해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며 “그러나 안정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가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석좌교수 임용으로 황 교수는 포스코(POSCO)출연금 등에 의해 보수와 연구활동 장려금을 포함해 연 2억원 이상의 지원을 받으며,본인이 원할 경우 주 3시간의 강의도 하지 않아도 된다.또 학기중 공무로 인한 국외여행 기준을 탄력적으로 적용받고,연구 지원인력·추가 연구공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황 교수는 최근 과학기술인 최고훈장인 창조장을 받았으며 현재 노벨 과학상 수상을 지원하기 위한 후원회가 한국과학재단,관악구에 결성됐다.세계 각국에서 황 교수에게 스카우트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황 교수는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2004-09-0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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