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우리팀] 연예인 뺨치는 끼… 곧 밴드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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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8-30 03:31
입력 2004-08-30 00:00
“직장인 밴드를 만들어 약사들을 위한 작은 공연을 열 거예요.”

베링거인겔하임 일반의약품팀원 4명은 20대부터 4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일주일에 한번 이상 간단한 회식을 하며 허물없이 얘기를 나누려 노력한다.외국인 회사답게 회식 문화는 ‘음주는 가볍게,그러나 활기차게,장소는 독특하게’로 자유로운 분위기다.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인지라 다들 연예인 소질이 다분하다.고등학교때 그룹사운드 활동을 했던 전진 대리는 요즘 클래식 기타에 푹 빠져 있다.평소 웅장한 성량과 화음을 자랑하는 석호필 차장은 최신 곡을 섭렵하는 노래방 최고의 가수다.팀의 막내로 홍일점인 박희정 주임은 최근 재즈 댄스 배우기에 한창이다. 팀의 수장인 송재인 부장은 두어달 전 폭탄선언을 했다.드럼을 배우고 있다고.팀원들이 하도 속을 썩여 드럼을 팀원들이라 생각하고 친다는 진담 섞인 농담과 함께.

우리 팀의 목표는 올해 안에 작은 밴드를 만들어 고객인 약사들을 위한 공연을 여는 것이다.드럼은 송 부장,리드 보컬 및 베이스에 석 차장,기타에 전 대리,키보드에 박 주임.아직 다들 초보라 어려워 보이지만 늘 매출 목표와 업무에 시달리는 마케팅팀에서 같이할 수 있는 공동의 목표가 생겨 즐겁다.마케터 스스로 직접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우리의 작은 목표가 꼭 달성되기 바란다.

박희정 일반의약품팀 주임·약사
2004-08-3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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