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일류에서 배운다-佛 ‘로레알’] ‘로레알’ 신화 이끈 오웬 존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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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8-24 00:00
입력 2004-08-24 00:00
|파리 함혜리특파원|세계 1위의 화장품회사 로레알을 이야기할 때 빼놓아서는 안될 인물이 린제이 오웬 존스(58)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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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J’로 통하는 그는 프랑스의 화장품 회사에 불과했던 로레알을 세계 최고의 다국적 기업으로 끌어올린 주인공이다.

프랑스뿐 아니라 유럽에서 가장 월급을 많이 받는 CEO인 그는 영국 리버풀 인근 월라세이 출신.프랑스 대기업에서 외국인이면서 회장직에 오른 최초의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친구로부터 “재미있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1969년 23세 때 로레알에 입사했다.2년 뒤인 1971년 벨기에 시장에 엘세브 샴푸를 출시하면서 샘플을 이용한 홍보를 제안,대성공을 거두면서 마케팅 재능을 인정받았다.

OJ는 1981년부터 미국지사를 이끌게 되면서 랑콤 브랜드로 백화점을 집중공략한 결과 1983년 한해 동안 미국내 랑콤 판매량을 25%나 신장시키는 대성공을 거두었다.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정면돌파 작전이 대성공을 거둔 것이다.

미리 앞을 내다보며 과감하게 도전하는 창조적인 인재 OJ는 1984년 로레알의 최고경영자 겸 부회장이 됐고 1988년에는 42세의 나이로 로레알의 제4대 회장이 됐다.

M&A 전문가로서 그의 진가를 발휘한 것은 1996년 메이블린 인수였다.멤피스에 본사를 둔 미국의 토종 화장품 브랜드에 불과하던 메이블린을 색조의 대명사로 바꿔 놓으며 ‘뉴욕’의 세련된 도시 이미지를 추가해 세계 시장으로 진출시켰다.



현재 메이블린은 90여개국에서 팔리고 있으며 매출의 93%를 미국 이외의 시장에서 올리고 있다.중국 여성들의 44%가 선호하는 제품이 메이블린이다.

lotus@seoul.co.kr
2004-08-2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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