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3.5%… 5개월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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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8-20 02:26
입력 2004-08-20 00:00
지난달 실업률이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고 취업자 수도 올들어 처음으로 감소하는 등 고용시장이 악화되고 있다.특히 30∼40대의 실업률이 급등해 우리 경제의 노동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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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전월보다 5만 1000명이 늘어난 81만 4000명이며,실업률도 전월보다 0.3%포인트가 오른 3.5%를 기록했다.이는 지난 2월(3.9%) 이후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반전한 것이다.계절적인 요인을 제거한 계절조정 실업률은 3.6%로 올라 지난해 11월(3.6%) 이후 최고치였다.

실업률 상승은 경기침체 및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해 건설업·농림어업 등에서 취업자가 감소하면서 이들 업종에서 일자리를 많이 찾는 30∼50대 실업자가 대거 양산됐기 때문이다.30대 실업자는 전월보다 2만 3000명이 늘어나 실업률도 0.4%포인트나 오른 3.0%를 기록,지난해 10월(3.1%)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40대 실업자도 2만명이 증가해 실업률도 2%대로 다시 올랐다.

반면 상승세를 타던 10∼20대 청년층 실업률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등에서 취업이 증가해 실업자가 1000명이 감소하면서 실업률도 0.2%포인트가 하락한 7.6%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달 건설업이 비수기인 데다 잦은 비로 인해 취업자 수가 지난해 7월 대비 3.1%나 줄어 2001년 10월(-2.0%) 이후 2년 9개월 만에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면서 “8월도 전반적인 취업 비수기이기 때문에 실업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4-08-20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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