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 2년… 변신하는 KT
수정 2004-08-19 04:36
입력 2004-08-19 00:00
그룹 전체가 켜켜이 쌓였던 공기업 이미지를 없애는 등 온통 ‘변신’이 화두이고,정체된 유선통신시장을 뛰어 넘을 미래성장 전략사업 찾기에도 여념없다.자회사들의 영역 넓히기도 최근 KT 발걸음의 특징이다.통신업계는 “KT가 성장견인차가 없다고 하지만 통신기간망(네트워크)을 활용한 미래시장 장악은 이제부터 시작이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다.
●자회사 역량 키운다
이용경 KT사장은 18일 “KT의 중요한 (미래)전략의 하나는 초고속인터넷을 통한 콘텐츠 분배”라고 밝혔다.매출에서 유선의 음성비중을 줄이고,초고속인터넷을 중심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겠다는 것이다.
KT는 이에 따라 정부가 추진중인 차세대 광대역통합망(BcN)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했다.올해 투자할 예정인 2조 3200억원 중 대부분은 BcN과 같은 차세대 통신망 구축과 초고속서비스 가입자망 고도화,유·무선통합 등에 투입한다.
KT는 이와 관련,이동통신업체인 KTF 등 자회사와의 연계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자회사의 사업확장으로 유·무선,통신·방송 융합시장에서 시너지를 얻겠다는 전략이다.
KTFT(상품명 EVER)도 관심 대상이다.이 사장은 “제조업은 핵심 역량이 아니다.”고 한발 뺐지만 “PDA 등 휴대단말기 제조업도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며 디자인센터 설립을 공언했다.
SK텔레콤의 단말기 자회사인 SK텔레텍의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도 해석된다.
●구체화하는 차세대 사업
KT의 신규사업은 유·무선통합과 통신·방송 융합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서비스 발굴이 목적이다.홈 네트워크,휴대인터넷 등이 중심이다.
휴대인터넷 사업은 초고속인터넷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경쟁 업체보다도 우위에 있다고 보고 있다.단지 현재 논의되는 2∼3개 사업자가 논란이다.이 사장은 “정부는 휴대인터넷 사업의 기대효과와 목표를 보고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말해 사업자가 많으면 시장 활성화가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홈 네트워크는 가장 경쟁력 있는 사업이다.최대 가전사인 삼성전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쟁 업체에 비해 한두걸음 앞서 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사업도 향후 전략 사업.SK텔레콤(TU미디어)이 추진 중인 위성DMB와 지상파DMB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2006년 위성체를 발사할 계획아래 위성체를 제작 중이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2004-08-1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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