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주택 10만가구 보급…비용 70% 지원
수정 2004-08-19 09:40
입력 2004-08-19 00:00
태양광 주택은 지붕 위에 반도체와 비슷한 기능을 가진 태양전지판을 설치해 태양광을 모아 발전시킨 뒤 인버터(전류변환기)를 통해 직류를 교류로 바꿔 가정용 전기를 공급한다.태양광 시설은 태양열(熱) 시설과 달리 수백만원이 드는 축전기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돼 비용이 훨씬 적게 든다고 산자부 관계자는 밝혔다.
35평형 주택을 기준으로 하루에 필요한 최대 용량인 5㎾의 전기를 만들 수 있는 태양광 시설의 설치비용은 3800만원 정도다.
이 가운데 70%인 2600만원을 정부가 무상 지원하는 대신 태양광 주택을 매매할 경우 정부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특별히 복잡한 공정이 없어 공사기간은 2주일 정도에 불과하다.
다만 전기를 모아두는 축전기능이 없어 햇빛이 있는 주간에만 전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야간에는 한전의 전기를 공급받아야 한다. 산자부 관계자는 “4인가족 가구의 월 평균 전기요금이 4만 5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태양광 주택 건설시 자가부담분 1200만원은 적지 않은 액수지만 국제적으로 환경규제 움직임이 날로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체에너지 개발 차원에서 태양광 주택 등의 보급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올해 시범사업 차원에서 태양광 주택 건립신청을 받아 이미 305가구를 선정해 시설 공사에 들어갔다.내년에는 2월쯤 1000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www.kemco.or.kr)에서 자세한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04-08-1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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