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뱅킹시장 ‘SKT 폭풍’
수정 2004-08-17 02:29
입력 2004-08-17 00:00
SK텔레콤은 16일 국내 최대 점포망을 갖고 있는 국민은행과 자사 모바일뱅킹 서비스인 ‘M뱅크’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곧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선두인 두 업체가 함께 서비스에 나서게 되면 모바일뱅킹 시장구도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은행은 2500만명,SK텔레콤은 1870만명의 개인고객을 갖고 있다.
모바일뱅킹 시장은 지난해 9월 LG텔레콤이 자사의 ‘뱅크온’을 국민은행과 함께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각사가 앞다퉈 참여하면서 영역을 급속히 넓혀가고 있다.국민은행은 LG텔레콤,KTF와 함께 서비스를 해왔다.
LG텔레콤은 이에 힘입어 이 분야에서 100만 가입자를 보유,수위를 달리고 있다.‘M뱅크’는 현재 50만 시장을 갖고 있다.
두 업체는 그동안 수수료 수입 등 ‘이윤 갈라먹기’에서의 이견과 향후 통신과 금융 융합시장의 주도권 선점 문제 등으로 사업 협력에서 진척을 보지 못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보안문제 해결절차(알고리즘)도 금융결제원 표준(SEED)을 채택,은행간의 호환 문제는 없다.”면서 “두 회사간의 제휴문제는 각론 부분만 남아 있어 연내에는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현재 우리ㆍ하나ㆍ신한ㆍ조흥은행,농협 등 9개 시중은행과도 제휴를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국민은행과의 사업협력에 대비,관련 단말기도 현재 14개에서 연말까지 32개 기종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2004-08-17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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