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관계 호전… 지금은 B학점”
수정 2004-08-14 10:03
입력 2004-08-14 00:00
●“미국선거 북한에 영향 없다.”
북·미 관계와 관련,한 대사는 “북한측은 핵 문제 해결 의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줬고,미국측 참석자들도 북한이 해결 의지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사는 그러나 “북한으로서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 결과를 기다려보자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누가 당선되든 강경과 온건 사이의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대사는 최근 일부에서 거론되는 남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과 관련,“문제는 남북 차원에서 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면서 그럴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사는 “북한은 안보를 보장하고,국제통화기금(IMF)이나 세계은행·아시아개발은행 등이 북한에 돈을 빌려주도록 하는 힘은 미국에만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북 정상회담으로 핵 문제 풀 수 없다.”
한·미관계에 대해 한 대사는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으나 꽤 좋은 상태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교수 출신인 한 대사는 “몇달 전까지 B-였다면 지금은 B”라고 점수를 매겼다.
한 대사는 “한국에서는 한·미동맹에 불편한 점이 많더라도 필요한 점이 있다는 인식이 커지는 것 같고,미국에서는 반미 표현이 있기는 하지만 50년 동맹이 헛된 게 아니다는 인식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dawn@seoul.co.kr
2004-08-14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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