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40달러 시대] 배럴당 1달러 오르면 경상수지 8억弗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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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8-13 07:53
입력 2004-08-13 00:00
국제유가가 오르면 실물경제의 양대축인 내수와 수출 모두 큰 타격을 입는다.‘배럴당 1달러 상승 때마다 경상수지 8억달러 감소’ 등 숫자상으로 계량화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하고 심각한 충격이 온다.

유가가 오르면 원유수입 비용이 커져 전반적인 국내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는 소비·투자 등 내수를 둔화시킨다.수출측면에서는 세계경제 성장둔화→대외수요 감소→수출 위축이 일어나고 이것이 원유수입 비용 증가와 맞물리면서 경상수지 악화를 불러온다.내수·수출이 모두 타격을 받으니 당연히 경제성장률이 하락한다.특히 최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스태그플레이션’(성장둔화 속 물가급등)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게 된다.



국제유가의 상승은 휘발유,공산품 등 직접적인 석유 가공제품의 가격상승은 물론 전력,천연가스,석탄,물류비용 등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게 된다.현대경제연구원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의 94%가 유가상승분을 제품원가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연구원은 1달러 유가상승이 경제성장률은 0.15%포인트,교역조건지수 0.45%포인트,국민총소득(GNI) 0.6%포인트,경상수지는 8억달러를 감소시키고 물가는 연간 0.15%포인트 올린다고 예측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2004-08-13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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