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S식 여론조사기 구입 열린우리당
수정 2004-08-09 07:36
입력 2004-08-09 00:00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8일 “외부 여론조사기관에 평균 한달에 한번씩 외주를 주고 있는데,여론조사 한번 하는 데 많게는 10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면서 “차라리 기기를 사서 우리가 직접 여론조사를 하는 게 훨씬 돈이 적게 들 것으로 판단했다.”고 비용절감 차원으로 설명했다.
하지만 당의 사활이 걸린 총선 때도 구입하지 않은 기기를 뒤늦게 선뜻 몫돈을 주고 들여놓기로 한 배경에는,최근 악화되고 있는 여론 동향을 수시로 체크해야 할 필요성이 작용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당 관계자도 “종전에는 한달에 한번 정도밖에 여론조사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여론의 미세한 흐름을 잡는 게 어려웠다면,이제는 중요한 현안이 있을 때마다 여론조사를 할 수 있게 돼 여론파악이 한층 정교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국내 3개 주요 정당이 모두 ARS 여론조사 기기를 보유하게 됐다.한나라당은 당내 ‘여의도연구소’에서 ARS 기기를 갖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2004-08-0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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