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 전경련회장 지적 “경제난국 책임 기업에 있다”
수정 2004-07-29 00:00
입력 2004-07-29 00:00
이는 기업이 적극적 투자에 나서지 못하는 것을 정부나 정치권 탓으로만 돌려왔던 재계의 기존 입장과 궤를 완전히 달리 하는 것이다.
강 회장은 이날 제주신라호텔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공동으로 개막한 ‘제18회 제주서머포럼’ 개회사에서 “우리경제가 성장동력을 잃고 점차 어려움에 빠져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이런 난국을 초래한 장본인은 다름아닌 기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경쟁시대에는 사업 성패를 기업인 스스로가 책임져야 한다.”면서 “우리기업이 세계시장을 석권할 경쟁력을 갖추고 훌륭한 경영성과를 이뤄냈다면 지금처럼 많은 국민이 어려움을 당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가 어려움에 빠져들고 있는 원인은 정치권도 아니고 정부도 아닌 바로 기업의 노력이나 실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기업들이 절감해야 한다.”고 역설한 뒤 “기업의 책임이 적지않은 만큼 경제난국을 타파할 주체도 기업”이라고 주장했다.
강 회장은 또 “우리나라에서 기업을 경영하는 일이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경제난국을 극복하는 것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에서가 아니라 오히려 온갖 어려움과 역경속에서 이뤄냈을 때 진정한 의미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박건승기자 ksp@seoul.co.kr
2004-07-2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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