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서 근무관리권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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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7-17 00:00
입력 2004-07-17 00:00
LG칼텍스정유는 16일 노조가 회사의 고유 권한인 근무 관리를 침해하고 있다며 중앙노동위원회에 직권 중재를 요청했다.

지난 14일 중노위의 조건부 직권중재회부 유보 결정으로 노조측과 집중 교섭을 벌이고 있는 LG정유는 “노조가 4조3교대의 정상 근무 형태를 어기고 오늘(16일) 오전 작업에 투입된 근무조를 오후가 되어서도 교대시키지 않고 있어 중노위에 직권 중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노조의 이런 행동은 회사의 고유 권한인 근무 관리를 어기는 것으로 근무 교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근로자의 장시간 근무로 사업장의 안전이 위협 받을 수 있어 직권 중재를 요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직권 중재가 받아들여지면 노조는 전면 파업으로 맞선다는 기본 방침을 세워 놓고 있어 기간산업인 정유업체에서 사상 최초로 조업중단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졌다.노조 관계자는 “현재까지 공장이 정상 가동되고 있는데도 회사측이 직권 중재를 요청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4-07-1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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