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하우젠 K-리그 2004 ]전북 4골 ‘폭풍’ 맞수 전남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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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7-12 00:00
입력 2004-07-12 00:00
‘두번의 실수는 없다.’

전북과 전남이 맞붙은 ‘호남 라이벌전’에서 전북이 골폭풍을 몰아쳤다.전북은 11일 열린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 첫날 경기에서 쉴 새 없이 상대 골망을 흔들어 4-1로 승리,컵대회 정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전북은 전기리그에서 포항과 막판까지 정상을 다투다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아시안컵과 아테네올림픽으로 각급 대표선수들이 차출돼 다소 싱거운 경기가 예상됐다.전북은 최진철 박재홍 남궁도 등 5명이,전남도 김남일 김태영 김영광 등 역시 5명이 각급 대표선수로 차출됐다.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화끈한 공격축구가 펼쳐졌다.오랜만에 선발출장 기회를 잡은 선수들은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그러나 ‘거미손’ 김영광이 빠진 전남의 공백이 더 컸다.여기에다 전기리그 득점 선두 모따(9골)가 경고누적으로 빠진 것도 전남의 공격력을 무디게했다.

대구-인천의 대구경기는 2-2로 끝났다.인천은 후반 막판까지 2-1로 앞서며 전기리그에서의 대패(0-5)를 설욕하는 듯했다.그러나 종료 직전 상대 노나또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그러나 신인 방승환은 혼자 2골을 몰아넣는 맹활약을 펼쳐 인천의 새로운 스트라이커 탄생을 예고했다.전기리그 우승팀 포항은 전기리그 12위팀 부천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각급 대표팀 차출로 전력손실이 예상됐던 울산과 수원은 각각 성남과 광주를 따돌리고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했다.

이날부터 시작된 삼성하우젠컵은 다음달 21일까지 팀당 12경기씩,모두 78경기를 치른다.별도의 토너먼트없이 풀리그로 단판 라운드에 승부를 가린다.우승팀 5000만원,준우승팀 3000만원과 득점왕 500만원,도움왕 300만원 등 두둑한 상금이 걸려 있다.특히 무승부를 줄이고 공격 축구를 지향하기 위해 승점이 같을 경우 골득실 차를 먼저 따지던 순위 산정방식을 바꿔 다승을 우선 순위에 뒀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2004-07-1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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