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인사이드] LG·동국제강家 대이은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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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7-12 00:00
입력 2004-07-12 00:00
지난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동국제강 창사 50주년 기념식에 LG그룹 구본무 회장과 계열분리를 앞두고 있는 GS홀딩스 허창수 회장이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단순한 하객차원이 아니라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전경두 동국제강 사장,한묘 JFE스틸 회장,에모또 JFE홀딩스 회장,장상돈 한국철강 회장 등과 헤드테이블에서 나란히 축하떡을 자를 정도로 ‘큰 손님’ 대접을 받았다.JFE는 동국제강에 슬래브를 주로 공급하는 주 거래처인 한편 오랫동안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온 업체고 한국철강 장 회장은 장세주 회장의 숙부다.

동국제강측은 “창사 50주년 기념식에 정·관계 인사를 철저히 배제하고 관계사나 철강관련 업계 위주로 초대했다.”면서 “허 회장은 동국제강과 거래가 많은 LG건설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고 구 회장은 구자경 LG 명예회장과 고 장상태 회장간의 남다른 인연때문에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LG와 동국제강은 업종이 겹치거나 제휴관계를 맺은 적은 없지만 LG 구인회 창업주가 1947년 부산에서 락희공업사를 시작으로,동국제강 장경호 창업주가 1949년 부산 우암동에서 ‘조선선재’를 출발로 그룹을 키운,부산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후 두 집안은 경조사마다 빠지지 않고 찾아다니며 사적인 자리도 자주 마련하는 등 재계에 흔치않은 인연을 쌓아왔다.업종이 워낙 달라 서로 얼굴 붉힐 일이 없었던 점도 대를 이은 인연에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본무 회장과 장세주 회장도 8살의 나이터울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같이 골프를 즐기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2004-07-1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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