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TV 미국식 채택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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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7-09 07:48
입력 2004-07-09 00:00
4년여를 끌어온 디지털TV(DTV) 전송방식이 ‘미국식’으로 결정되면서 DTV는 반도체와 휴대전화에 이어 한국 경제를 이끌어 갈 3대 수출품목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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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V전송방식에 따른 4년간의 논쟁이 종식됨…
DTV전송방식에 따른 4년간의 논쟁이 종식됨… DTV전송방식에 따른 4년간의 논쟁이 종식됨으로써 DTV관련 생산업체의 활발한 투자가 전망된다.
정보통신부 제공
우리나라는 일본에 비해 상대우위를 지키고 있는 미국식 고화질(HD)TV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미국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국내시장에도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내년 세계시장규모는 220억∼500억달러,내수시장도 2조~3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무엇보다 침체의 늪에 빠져있는 한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라는 데 그 의미가 있다.나아가 정부-방송계-업계가 소비자의 입장 등 현실을 감안한 ‘윈-윈 타협’이라는 평가다.

우선 정보통신부는 당초 작년 12월말까지 광역시 지역까지 DTV방송을 개시한다는 지상파TV의 디지털 전환일정이 7개월가량 늦어졌지만 이해관계자의 동의를 얻어냄으로써 향후 DTV 정책의 걸림돌을 모두 제거하고 향후 정책집행의 탄력을 얻게 됐다.

이에 따라 아테네올림픽을 고화질TV 방식으로 중계하는데 있어 방송사들의 적극적 협조를 얻어낼 수 있게 된 데다 이를 기초로 국내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하게 됐다.

방송사들이 서로 경쟁을 하면 수도권과 5대 광역시의 디지털TV 본방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올해말로 예정된 도청소재지 디지털TV 개국과 내년말로 예정된 시·군지역 TV방송의 디지털 전환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대기 수요자의 구매가 늘어나 하반기 디지털TV 시장은 상반기 대비 30% 정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디지털방송 수신기를 내장한 제품으로 원가절감을 이룰 수 있어 현재 30% 수준인 일체형 모델의 비중을 올 연말까지 50%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미국식은 90년대 이후 추진된 기술개발로 LG전자가 미국식 전송기술에 관한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등 국내업체가 다수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용어 해설

지상파DMB 고정식 DTV와 달리 고품질의 음성·영상서비스를 운전중이거나 보행중에도 받을 수 있다.삼성전자,LG전자,ETRI(한국전자통신연구소) 등 국내 기업과 연구소가 주도한다.



DVB-H 유럽식 이동 DTV 전송방식이다.주파수 효율이 지상파DMB에 비해 높다.유럽에서도 내년쯤 도입이 예상되는 등 DMB에 비해 늦다.DMB보다 송신소,중계기가 많아야 한다.노키아가 주도하고 있다.

정기홍 류길상기자 hong@seoul.co.kr
2004-07-09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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