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자보상배율 41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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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7-08 00:00
입력 2004-07-08 00:00
삼성,LG 등 대기업 그룹의 이자보상배율이 1999년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 수준에 달했다.부채감소와 저금리로 이자부담이 줄어 그만큼 재무구조가 개선됐다는 뜻이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LG,한진,롯데,현대 등 14개 그룹의 2003회계연도 결합재무제표상 이자비용은 3조 7439억원,이자수익은 1조 843억원으로 순이자비용(이자비용에서 이자수익을 뺀 것)이 2조 6596억원으로 집계됐다.또 14개 그룹의 전체 영업이익은 18조 6830억원으로 순이자보상배율이 7.0배로 계산됐다.즉 영업이익 규모가 이자비용으로 나가는 돈의 7배라는 얘기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순이자비용이 2463억원으로 전년 4668억원에 비해 거의 절반으로 줄면서 순이자보상배율이 41배에 달했다.LG그룹도 순이자비용이 9549억원으로 전년 1조 1027억원에 비해 13.4% 감소,이자보상배율이 4.3배에서 5.4배로 높아졌다.한진그룹은 0.9배에서 2.0배,동원그룹도 0.3배에서 10.0배로 높아졌다.

반면 롯데그룹은 9.5배에서 7.1배로,영풍그룹은 1.1배에서 0.9배로,동부그룹은 1.1배에서 0.8배로 각각 내렸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이자보상배율이 줄어든 것은 국내외 저금리로 이자비용이 줄어들고 기업들이 부채를 많이 상환했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경기가 불투명해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고 있는 데에도 큰 원인이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현상으로만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2004-07-0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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