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상한가’ 쇠고기는 ‘찬밥’
수정 2004-07-05 00:00
입력 2004-07-05 00:00
쇠고기는 유통업체의 파격적인 가격 할인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부진해 한우 농가의 사육두수가 4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소비가 늘고 있는 돼지고기는 공급이 달려 가격이 역대 최고치까지 치솟았다.일부 할인점에선 쇠고기 불고기와 돼지고기 삼겹살의 소비자가격(100g) 차이가 300원까지 좁혀졌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쇠고기의 소비자 할인 가격은 불고기용 100g에 1880∼1980원으로 떨어졌다.평소 가격의 최고 40%까지 내렸다.산지 가격(암소 마리당 500㎏ 기준)도 403만 8000원으로 2개월전(600만원)에 비해 32.7%나 떨어졌다.
가격이 떨어져도 소비가 늘지 않아 한·육우 사육두수는 162만 7000마리로 1년 전보다 20만 4000마리(14.3%)나 늘었다.2000년 9월(171만 3000마리)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반면 돼지 가격은 치솟고 있다.이마트,롯데마트 등 할인점의 판매가격은 100g에 삼겹살이 1580∼1600원,목심은 1400∼148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0% 정도 올랐다.산지 돼지가격(마리당 100㎏ 기준)도 전국 평균 25만 2000원으로 지난해보다 33% 올랐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04-07-0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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