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주홍글씨
수정 2004-07-05 00:00
입력 2004-07-05 00:00
교도관들이 ‘현대판 주홍글씨’에 비견되는 이같은 만행을 저지른 것은 재소자가 교도소의 규정을 들먹이면서 깨끗한 물과 음식을 달라고 요구했다는 것이 이유.
인도 펀자브주의 암리차르 중앙교도소에 절도 혐의로 수감 중인 로키라는 이름의 재소자는 지난 1일 심리를 위해 출두한 법정에서 교도관들이 강제로 “그는 도둑이다.(Yeh chor hai)”라는 글자를 새겼다면서 불에 그을린 자신의 등을 공개했다.
로키는 지난 5월25일 영향력 있는 죄수들에게 뇌물을 받고 VIP급 대우를 해주는 교도관들에게 다른 재소자에게도 유사한 대우를 해달라고 요구했다가 한달 보름 동안 끼니도 제대로 제공받지 못한 채 독방에 갇혀 지내야 했다.한편 암리차르 교도소에서는 수년 전에도 당시 소장이었던 S S 친나가 여성 재소자 2명의 머리에 ‘소매치기(Jebkatri)’라는 문신을 새긴 적이 있었다고 힌두스탄 타임스가 4일 전했다.
2004-07-0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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