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경기 회복 청신호?
수정 2004-06-26 00:00
입력 2004-06-26 00:00
수도권에서 25일 동시에 문을 연 화성 동탄신도시와 인천 구월 퍼스트시티 등 3곳의 모델하우스에는 관람 인파가 대거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동탄 3만명 북새통… 관람객 100m줄서
동탄신도시 시범단지 모델하우스에는 3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주변은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좁은 도로는 아예 주차장이 돼버렸다.모델하우스를 둘러보기 위해 관람객들은 100m 이상 줄을 섰고,20여분 동안 기다려야 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날 서울∼오산 경부고속도로는 저녁 늦게까지 교통체증을 빚었다.평소 기흥IC에서 동탄시범단지까지 승용차로 3∼4분이면 닿을 수 있지만 이날은 1시간 이상 걸렸다.인터체인지를 빠져 나가기까지 10분 이상 걸렸고,오산IC도 큰 혼잡을 빚었다.
주변 317번 지방도로는 서울 등에서 내려온 자가용과 승합차들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교통체증은 신갈,수원까지 이어졌고 정기 노선 버스들은 길이 막히는 바람에 제시간을 대지 못했다.모델하우스 임시주차장에는 3000여대의 자동차가 빼곡히 들어섰다.
현대건설과 롯데건설이 인천 구월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구월 퍼스트시티’ 모델하우스에도 이날 7000여명이 몰려 모델하우스 밖으로 관람객들이 30∼40m 줄을 서야 했다.고양시 풍동 성원건설 백석동 모델하우스에도 5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처럼 수도권 아파트 분양현장에 인파가 몰린 것은 이들 지역이 입지여건이 뛰어난 단지여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용호 월드건설 이사는 “최근 들어 보기 드문 인파가 운집했다.”면서 “대박 분양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고 흥분했다.
서울에 사는 김천일씨는 “대규모 택지지구인 데다 환경친화적인 아파트를 많이 짓는다고 해서 관심을 갖고 찾았다.”면서 “아파트 평면이 새로워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른자위 아파트… 실수요자중심 방문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동탄신도시나 구월동 퍼스트시티,풍동지역 모두 수도권에서는 단지규모와 입지면에서 노른자위에 해당한다.”면서 “불황에도 불구하고 실수요자들의 수요가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탄신도시는 8개 단지 5305가구가 공급되며,다음달 1일 청약을 접수한다.구월동 퍼스트시티는 8934가구 가운데 3260가구,고양 풍동 성원상떼빌은 469가구가 각각 일반분양된다.
동탄 류찬희 김성곤기자 chani@seoul.co.kr˝
2004-06-26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