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04] 죽음의 D조 생존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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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6-15 00:00
입력 2004-06-15 00:00
드디어 ‘죽음의 조(D조)’ 서바이벌 게임이 시작된다.

먼저 포문을 여는 것은 ‘우승후보’ 체코(11위)와 ‘돌풍’ 라트비아(53위).16일 새벽 1시 아베이루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체코는 A매치 21경기 무패 행진중이고,라트비아는 2002월드컵 3위 터키를 탈락시키고 첫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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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는 지난해 티에리 앙리(프랑스)를 제치고 유럽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야전 사령관’ 파벨 네드베드(32)와 태극전사 설기현(안더레흐트)의 팀 메이트이자 202㎝의 장신 스트라이커 얀 콜레르(31)를 앞세워 28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라트비아도 자국리그 13연패에 빛나는 스콘토 FC에서 호흡을 맞춘 주전 수비수 4명의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역습을 노려,포르투갈을 꺾은 그리스로부터 이변의 바통을 이어받겠다는 각오다.

요즘 한창 체면을 구기고 있는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5위)와 ‘전차군단’ 독일(8위)의 포르투 드라가웅 대결(새벽 3시45분)은 더욱 뜨거울 전망.90년대 이후 맞대결에서 네덜란드가 3승1무2패로 앞섰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최근 아일랜드와 벨기에에 0-1로 연패,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독일도 루마니아에 1-5,헝가리에 0-2로 완패하는 등 마찬가지 분위기로 명예회복을 위해 양보없는 승부를 펼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4-06-1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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