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때 직원가족 기살리기
수정 2004-06-15 00:00
입력 2004-06-15 00:00
포스코가 최근 직원들과 가족들의 ‘기살리기’에 나섰다.가족들이 동참하는 ‘포스코 하모니’ 프로그램을 통한 행사다.지난 11일 홍보실을 시작으로 부서별로 돌아가면서 가족들과의 만남을 갖고 있다.
이 행사를 갖는 것은 회사가 어려워서가 아니다.포스코는 최근 정부의 경제 정책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재계에서 첫 임금동결을 선언했다.따라서 행사는 직원들 못지않게 섭섭했을 가족들에게 회사사정을 알리고 ‘협조’를 구하겠다는 성격도 있다.
홍보실 행사에서는 14명의 직원 부인이 담당 임원으로부터 향후 포스코 중장기 계획 등 많은 회사 설명을 들었다.시인 신달자씨도 초청,행사장을 가족 분위기로 맞췄다.
가족 안미수(39)씨는 “남편이 입사한 지 14년 만에 이같은 행사는 처음”이라면서 “회사를 깊이 이해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이날 행사는 인재개발원에서 준비한 영상물 시청,교양강좌,봉사활동,지역문화체험,남편에게 엽서 띄우기 등 다양하게 꾸몄다.
포스코 관계자는 “직원 가족에게 회사의 경영상황을 알려줌으로써 회사와 직원,가족간의 이해도를 높여 공동체 의식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2004-06-1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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